[WCR] 장난처럼 시작된 후 시가총액 3억3000만달러의 암호화폐가 된 도지코인
2021-06-08 11:23

9000달러내지 1만20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중반까지 후퇴했다.
그러나 최근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장이 다음 단계로 상승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보고 있다.
한편, 암호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는 소설보다 더 희한한 일도 있는데, 오늘 그 전형적인 사례를 소개하겠다…
약 6년 전, 컴퓨터 프로그래머 잭슨 파머는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대중들의 열기에 경악했다.


그래서 그는 프로젝트가 어떤 것인지 상관없이 소문이 요란한 암호화폐를 무턱대고 사고 보는 투자자들을 풍자하는 농담처럼 직접 암호화폐를 출시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단지 암호화폐 팬들의 순진함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암호화폐는 그 자체로서 생명력을 얻었다.
그리고 2400개가 넘는 디지털 자산 중 코인마켓캡의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현재 도지코인(Dogecoin)은 29위에 올라있다.
도지코인은 어제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억35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디크리드(Decred), 비체인(VeChain) 비트코인골드(Bitcoin Gold) 등 비교적 유명한 코인의 시가총액 이상이다.
이런 점에서, 도지코인은 고등학교 시절 반에서 놀림을 받던 친구가 세월이 지나 백만장자로 존경 받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도지코인의 현재 온체인 트랜잭션 규모는 라이트코인(Litecoin) 수준이다. 이는 대시(DASH), 지캐시(Zcash), 모네로(Monero) 등 유명 암호화폐들보다 많은 것이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프로젝트치곤 괜찮은 편이다.
암호화폐 세계의 어릿광대
파머는 기본적으로 리이트코인(그 자체 비트코인의 복제품)과 같은 기술을 이용하여 도지코인을 비트코인의 복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몇 가지를 수정했다.
그 이후 이것이 어떻게 생명력을 얻었는지는 파머 자신은 물론 분산원장기술 연구자들에게 일종의 수수께께였다.
어떤 사람들은 도지코인이 당대의 인기 있는 인터넷 밈(internet meme)에서 빌려온 매력적인 이름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 코인의 반항 정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암호화폐 초기의 진정한 지지자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간과해서 안 될 것은 파머가 이 장난스러운 코인을 놀랍도록 강하게 만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들을 그 안에 담았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