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올해 들어 10,000%가 넘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디지털 자산 운용펀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창업자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Tesla), 게임스탑(GameStop), 도지코인(Dogecoin), 그 다음은???"이라는 궁금증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유투데이는 "해당 자산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지난 2년간 언급한 자산들이다. 일론 머스크가 도지 다음으로 어떤 자산을 언급할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 셈"이라며 "일론 머스크는 2020년 테슬라와 게임스톱을 언급한 뒤 가격이 상승했으며, 도지코인 또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실제 일론 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와 게임스톱의 주가가 급등했고, 도지코인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도지코인은 최근 머스크의 도지에 관한 트윗이 있은 후, 0.04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급등 흐름이 지속되더니 결국 0.45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 5위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17일(한국시간)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코인마켓캡 기준 0.3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순위는 라이트코인(LTC, 시총 9위), 폴카닷(DOT, 시총 8위)에 이은 7위 자리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