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경주차 충돌 사고, DOGE 가격도 0.20달러 붕괴
2021-06-23 10:41

인기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암호화폐 급락장에 장중 0.20달러선이 무너졌다.


6월 22일(한국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도지코인(DOGE)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25.56% 급락한 0.1998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지 가격은 한때 0.1665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260억 달러까지 급감하며 리플(XRP, 시총 약 286억 달러)에 시총 6위 자리를 내줬다.
포브스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52주 최고가는 0.74달러이고 52주 최저는 0.0023달러이다.
이날 야후 파이낸스는 "지난 토요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미국의 인기 스톡카 경주대회인 나스카(Nascar) 엑스피니티(Xfinity) 시리즈 레이스에서 도지코인의 로고가 새겨진 자동차가 벽에 충돌했다. 아마도 도지(DOGE) 가격 급락에 대한 예고인 듯 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도지코인 코어 컨트리뷰터(기여자) 로스 니콜(Ross Nicoll)이 트위터를 통해 "일부 사람들이 수수료 감면 코드에 회의적이라고 들었다. 이에 나는 영국시간으로 수요일 저녁 7시에 도지코인 테스트넷에서 두 번째 런스루(runthrough, 예행연습)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중요한 개선사항"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5월 15일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도지코인 블록 크기를 확대하면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수수료는 100배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이더리움(Ethereum, 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블록 크기를 900% 늘리자고 제안했는데, 이는 극단적 중앙집중화를 초래하고 블록체인의 기본 속성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