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0.35달러 회복…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도지(DOGE) 트윗 영향
2021-06-23 09:46

인기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도지코인(DOGE, 시가총액 6위)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73% 상승한 0.35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 가격은 장중 한때 0.3715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426억 달러 규모이다.
이날 도지코인의 강세는 '도지파더(Dogefather)'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잇따른 도지 언급 트윗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떤 사람이 도지코인 수수료를 달의 변화 단계(위상)를 기반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정말 멋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도지코인 개발을 돕고 싶다면 깃허브와 레딧에 아이디어를 제출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과 SNL 출연을 통해 도지코인을 엄청나게 펌핑(시세 띄우기)했다. 최근에도 테슬라 CEO는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리며, 도지 띄우기 행보를 지속했다.  
이 때문에 도지코인은 2021년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가 되었으며,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실제 도지코인은 연초 0.04달러에서 약 0.74 달러까지 급등했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사이버 바이킹'(Cyber Vik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흐릿한 1달러 지폐 이미지를 트위터에 불쑥 게재했다. 1달러 지폐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아닌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그려져 있었다.
이어 머스크는 자신이 올린 이미지 바로 위에 "저 도지는 얼마인가(How much is that Doge in the window?)"라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 추종자들이 이 트윗에 대해 도지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게끔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