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바이낸스 상장·이더리움 창시자 지지 발언에 급등
2021-07-07 11:16

오픈소스 피어투피어 암호화폐(pen source peer-to-peer cryptocurrency) 도지코인(Dogecoin, DOGE)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5분 기준 글로벌 도지코인(DOGE, 시가총액 27위)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22.01% 오른 0.0040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급등 이유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상장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바이낸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5일 21시 BNB·BTC·USDT·PAX·USDC 마켓에 도지코인(DOGE)을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입금 서비스는 이미 오픈된 상태다. 
자오창펑(赵长鹏)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DOGE) 바이낸스 상장은 예외사항이다. 이렇다 할 기술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지코인 사용자와 커뮤니티 규모가 크고, 유명한 '전 CEO' 엘런 머스크(Elon Reeve Musk)도 톡톡한 몫을 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이 엘런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를 도지코인 '전 CEO'라고 한 까닭은 올해 만우절 설문조사에서 엘런 머스크가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로 도지코인을 꼽았으며, 이날 도지코인 커뮤니티 설문조사에서는 도지코인 CEO로 엘런 머스크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공개적으로 도지코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Ethereum)의 창시자다. 그는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도지코인을 완전 지지한다(I‘m very pro-Dogecoin)”고 답했다. 
앞서 지난 5월 말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 존맥아피(John McAfee)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도지코인은 종종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도지코인은 실제 생활 응용 방면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암호화폐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맥아피는 이전에도 도지코인과 관련된 홍보성 발언을 하며 대표적인 도지코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