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도지코인 결제 지원' 머스크 트윗, 약발 미미…ARK 애널리스트 "DOGE 하락할 것"
2021-07-09 09:44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12일(한국시간) 0.50달러선 안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지코인(DOGE, 시가총액 4위)은 이날 오후 9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30% 상승한 0.49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641억 달러 규모이다.
'도지파더(Dogefather)'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이 반등의 계기가 됐지만 이전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미미했다.
머스크 CEO는 최근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도지코인(DOGE) 결제 지원을 원하냐는 투표를 게시했고 이날 투표가 종료됐다. 약 39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중 78%가 찬성했다.
한편 많은 도지코인 팬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밈 코인에 대한 지원을 높이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도지코인 토큰 당 가격을 현재 50센트의 두 배인 1달러까지 올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야시네 엘만드라(Yassine Elmandjra)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농담으로 시작된 암호화폐 도지코인은 현재 약 65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의 달 탐사 계획에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은 가치가 투기적이며 궁극적으로 도지 가격은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