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크릭 창업자 "비트코인 25만달러 될 것…도지코인은 사라질 것”
2021-07-12 11:32

암호화폐(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달러를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마크 유스코(Mark Yusko)가 암호화폐 시장에선 여전히 금(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5년 내 2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크릭 캐피털 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 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유스코는 최근 CNBC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단순한 가치의 토큰 그 이상이다. 이를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은 네트워크이며, 네트워크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달러까지 이르는데 역사상 가장 빠른 규모의 네트워크다. FAANGs(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도 15~20년이 걸렸다”고 비교했다.
이어 유스코 CEO는 "비트코인은 컴퓨터가 연결하고 통신할 수 있는 기반인 TCP/IP와 같은 ‘기본 계층 프로토콜(base layer protocol)’이다"며 “(이더리움 등) 몇 가지 프로토콜이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1,000개가 넘는 코인들이 있고, 도지코인(Dogecoin)은 정말 쓸모 없는 범주에 속한다. 기본 가치도 사용 사례도 없는 유틸리티 토큰일 뿐이다.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폄하했다.
앞서 지난 4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마크 유스코는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The Wolf Of All Streets' 팟캐스트의 호스트인 스콧 멜커(Scott Melker)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현 시점에서 제로(0)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코인 당 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향후 8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달성할 것이다. 또 금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5월 11일(한국시간) 오후 12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7.55% 하락하며 약 54,6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397달러 규모이며,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4.3% 수준이다.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시총 4위)는 16.53% 급락, 현재 0.455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시총은 약 597억 달러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