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SNL TV쇼 방송 후, 도지코인 30% 이상 급락
2021-07-13 09:37

프로그램 서두에서 머스크는 SNL에서 호스트를 맡은 첫 번째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의사나 카우보이, 마리오, 화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본인 등 다양한 역할을 즐겁게 연기했다.


머스크는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coin)을 지지하는 트윗을 지속적으로 트위터에 투고해 왔다. 프로그램 오프닝 토크에서는 모친인 마이에 머스크가 “어머니 날 선물이 도지코인은 아니면 좋겠은데”라고 물었고, 머스크는 “도지코인이야”라고 답했다.
또, 프로그램 중 뉴스 코너에서 캐스터는 “도지코인은 도박(hustle)이죠?”라는 질문에 대해서 머스크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때부터 도지코인의 가격은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TV쇼 출연을 앞두고 강세를 보였던 도지코인이 오히려 방송 이후 9일 0.50달러 선이 무너지며 30% 이상 급락한 것.
SNL에는 머스크의 아내이자 아티스트인 그라임스도 피치 공주로 출연했다. 프로그램 전체는 생중계 후 미국 외 지역에서는 시청할 수 없게 되었지만, 각 코너는 SN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